[장재훈 기자] 안양옥 한국교총회장과 유병렬 서울교총 회장, 선종복 서울교총 부회장등 한국교총 관계자들은 15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 조희연 교육감등 과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독도의 날 기념식 적극 협조 ▲ 여학생 체육 활성화 ▲중학교 교원 연구비 지급 ▲9시 등교 시행 유보 및 일반고와 자사고 윈윈 전략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교총이 주관하는 독도의 날 행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뒤 성적 차이를 배려하는 체육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며 여학생 체육활성호 정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조 교육감은 "전국 교육감을 대신해 독도의 날 행사에 참여하겠다"며 적극 지원의사를 밝혔다. 또"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회장은 '9시 등교'와 관련, "교육계 내부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정책"이라며 "9시 등교제에 대해 끝까지 균형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학습 부담을 줄이려면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을 줄이고 오후에 잠깐 낮잠을 자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급진적 정책보다 시간의 여유와 우리 사회의 준비 부족 등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별 차이와 문제점 보완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9시 등교제 도입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교총은 조 교육감의 자율형 사립고 폐지와 일반고 살리기 정책에 관해서는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조 교육감은 자사고 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