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앞으로 2주안에 자사고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사고 폐지를 둘러싸고 교육부 및 학부모들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앞으로 1~2주 안에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청이 보낸 자사고 협의 요청에 대해 교육부가 국장급 협의를 갖자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자사고 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협의 요청을 반려하기는 했지만 국장급 실무 협의를 받아들인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하고 "다음주로 예정된 교육부와 협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사고에 대한 평가와 협의, 청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2주 이내에 지정취소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부와 실무협의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국장급 실무 협의를 요청해와 받아 들인것 일 뿐 교육부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교육부 박성민 과장은 “ 서울교육청이 자사고 페지를 강행할 경우 시정명령등 행정조치를 취할수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자사고 폐지 방침 철회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