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교육부가 다음달 부터 전국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장학사 선발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연말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또 평교사를 장학관에 임용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대상교육청은 서울과 경기등 6~8개 교육청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장학사 선발 계획부터 채용절차, 임용 규모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정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부는 이날 세종시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전국시도교육청 감사관 회의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통보했다.

장학사 선발 비리 특별감사는 진보교육감 등장 이후 실시된 지난 9월1일자 인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부관계자는 “시도교육청이 편법 또는 불법으로 장학사를 선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특별감사를 벌이는 것일 뿐 진보교육감을 길들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장학사 선발 비리와 함께 수학여행과 급식, 방과후학교등 초중고 학교 운영과 대학교원 임용, 재정지원 국고 보조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학여행, 급식 등 초․중․고 ‘학교 운영’ 분야에 대해서는 각 교육청 주관으로 특별감사 실시, 그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토록 했다. 교육부는 학교 관계자등 담당 공무원의 금품수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교육공무원의 의식개혁과 함께 교육비리 근절 및 교육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