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교조 법외노조와 관련, “전교조 전임자 복귀는 실정법을 따라야 한다”며 교육부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전임자 복귀는) 교사 징계 여부에 머무를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가야 할 선진화된 대한민국의 모습이 무엇이냐는 각도에서 봐야 한다”며 “교원노조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이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또 개인 메일을 만들어 학연 지연 때문에 발탁되지 못한 유능한 인재들을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연이나 지연에 가로막혀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교조 법외노조와 관련, 조 교육감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전교조의 법적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한다"며 "교원관계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노조 설립신고를 반려한 공무원 노조와 전교조는 다르게 접근 해애야 한다"며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교원노조법 개정에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