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지난6.4 지빙선거에서 서울교육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문용린, 조희연, 고승덕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적 협력관례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고소 고발 취하등 법적인 문제는 3자간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해 오늘 발표에서는 빠질 잔방이다.

그러나 이번 3자 공동 기자회견은 4년간 안정적으로 교육청을 이끌어 가고싶은 조희연 당선자의 의지와 보수진영 교육계 대표로써 다음을 기약하고 싶은 문용린 교육감, 그리고 정치적 재기를 노리를 고승덕 변호사의 3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당분간 이달 3자간 협력에 의한 조직 구성을 통해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캠프관계자는 39%의 지지를 받은 조희연 당선자가 단독으로 서울교육행정을 이끌어가게는 부담이 클 것이라며 이번 회동은 3자간 협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