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교육부 장관에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가 내정되자 교육계에서는 ‘해도 너무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온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임명된데 이어 장관마저 교육학과 출신이 차지하자 교육계 안팎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실제로 교육계 주요 요직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온 교수와 정치인들로 모두 채워졌다.
 
김명수 장관 내정자와 송광용 교문수석을 비롯, 문용린 서울교육감,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재춘 청와대 교육비서관,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백순근 학국교육개발원장등이 모두 교육학과 동문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명 관피아를 척결한다며 국가 개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 인사는 특정 대학 특정학과 출신들이 모두 차지하는 상반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 교육학과가 교육계 요직을 이처럼 독점할수 있는데에는 정원식 전 총리를 비롯 이돈희 전교육부 장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등 박대통령 주변 교육계 인사들이 모두 교육학과 출신인데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