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이후 한번도 아빠를 만난 적이 없다는 글을 페이스복에 올렸던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고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채널 A가 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고승덕 후보와 딸 캔디고 씨가 2009년 12월 28일 서울H호텔에서 만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정장 차림의 고 후보가 호텔에서 딸 캔디고 씨를 마주보며 '찾아와서 고맙다'고 말하는 대화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캔디고 씨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1살 이후 고 후보와 모든 접촉이 끊어졌고 이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후보와 캔디고씨가 최근까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서로 만나는 동영상까지 공개됨에 따라 모든 접촉이 끊어진채 철저히 버림받고 살았다는 캔디고씨의 폭로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고 후보가 딸인 캔디고씨의 금융거래까지 최근 까지 도와줬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그녀의 폭로 배경과 내용에 의혹이 일고 있다.

고 후보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딸의 폭로는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한 공작정치의 산물"이라며 문용린 후보와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일가를 비난했다.

고 후보가 딸 캔디고씨와 만나는 동영상은 http://youtu.be/sZSw93lk5ts 에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