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는 24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조광작 목사의 세월호 발언 자리에 함께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지난 20일 기독교 회관에서 열린 한기총 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관련 발언을 할때 현장에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 했다.

고 후보는 이어 “조 목사가 세월호 실종자및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자신은 한기총 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에 들어가 임원진과 약 5분간 인사를 나눴으며 이는 통상적인 종교계 방문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전교조 조치 발언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한기총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 인사가 “전교조 좀 제대로 해봐요”라고 하길래 “네”라고 답한 것이 전부라며 무슨수를 써서라도 조치하겠다는 발언은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고 후보는 ‘전교조 일부 교사가 정치 중립적이지 못한 교육을 하고 있어 그 부분의 진영 논리를 해소하겠습니다’는 의미를 담고 대답을 했는데 이것이 일부 언론에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또 학교에 신우회의 구성을 적극 지원 하겠다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고 후보는 "학교에서 종교 동아리 활동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학교나 교장이 있으면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평소 생각을 말한 것일뿐 특정 종교를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