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은 오는 6.4지방선거에 맞춰 교육감 및 시도지사 출마자 전원에게 교육장 공모제와 학생 1인당 안전예산 편성등을 담은 10대 핵심 및 100대 교육공약과제를 제시했다.

안 회장은 22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일에 맞춰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선거 실시 및 포퓰리즘 교육복지 공약자제를 촉구했다, 교총은 22일부터 이같은 공약집을 각 정당과 모든 후보 진영에 전달하기로 했다.

교총이 시도 교육감 후보 및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에게 교육공약과제를 제시, 전국적 반영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회장은 교육감이 무소불위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교육감이 산하기관장인사에 자기사람 심기등을 하지 못하도록 공모제를 실시, 절차적 민주주의를 담보해야 한다며 교육장 공모제 제안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교육감 선거가 올바른 교육전문성과 교육발전을 도모하는 교육선거가 아닌 일부세력에 의해 정치 선거화 되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정치권력이 교육감 선거를 먹잇감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국민들이 현명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회장은 이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와 진영논리에 좌우되는 것은 바람직 않다고 말하고 그 지역 사정과 학교 현장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선출 돼 교육감 선거가 교육본질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총이 교육감 후보들에게 제시한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 교육장및 산하기관장 공모제 도입 ▲ 학생 1인당 안전교육 예산 편성 ▲ 교권회복을 위한 교원- 학부모 공동지원단 설치 ▲ 유초중고 대상 인성 및 사회성 실천학교 운영 ▲ 학교기본운영비 및 학교시설 예산 비율 증액 ▲ 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제개편 ▲ 소규모 학교 살리기 획기적 방안 마련 ▲ 직업기술중학교 자율학교 지정 및 학업중단 학생 대책 마련 ▲ 교육청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상시 정책협의체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