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을 맞은 문용린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을 바라는 서울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누가 진정한 교육자이고 교육감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서울시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것”이라면서 “지난 1년 6개월간 수행했던 교육감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서울시민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교육학자로서의 전문성과 교육행정가로서의 업무 추진 역량을 충분히 믿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또 자신들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그는 “매주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받는 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신정  투석을 받아본 적도 받아볼 생각도 해본 적 없다”며 “만약 투석을 받았다면 팔뚝에 주사 바늘 자국이 남아 있을 텐데 누가 보더라도 깨끗하다”면서 직접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붙여 보였다.

그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근거 없는 주장과 인신 공격 등 네가티브 선거전이 펼쳐지는데 대해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참담하고 서글픈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