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6.4 교육감 선거에 나설 보수진영 서울교육감 후보로 문용린 후보가 추대됐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을 거부한 고승덕, 이상면 후보와 진보진영 윤덕홍, 조희연 후보 등과 맞붙게 됐다.

 문 후 보는 당초 김영수 서울시교육의원과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김의원이 중도 포기함에 따라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문 후보는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감 후보 추대식에 참석, “보수 단일 후보로써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교육에서 굳건하게 실천해서 교육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후보자 수락연설에서 "다시는 이 땅에서 꿈을 펴지 못하고 스러져가는 아이들이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교육을 반드시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어디서 든지 우리 아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을 바꾸는 변곡점을 교육에서 부터 시작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법과 원칙, 헌법을 준수하는 그런 정신을 생활화 하고 습관화 하는 안전 교육 시스템을 아이들 머릿속에 집어넣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른 무상교육등 보편적 복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밝혔다.

문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신체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낙후된 학교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조성 운영하겠다” 면서 “돈이 필요하다면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중대한 변화도 시도해 보겠다”고 천명했다.

문후보는  이어 “교육에서 가장 우선적인 투자는 학교시설 환경과 선생님들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를위해 무상급식등 보편적 복지로 교육재정이 파탄나지 않도록 4년동안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일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또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밝은 미래 꿈꿀 수 있는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진력을 다 바치겠다”면서“대한민국의 희망은 아이들과 교육에 과감 한 재정 투자가 이뤄질수 있게 쓸모 없는데는 절대 돈을 안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활짝 펼칠 수 있는 행복교육을 통해 이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따뜻한 통합의 교육을 실천 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로 수락연설을 마무리 했다. 문 교육감이 수락연설을 하는 10여분동안 장내에서는 20여차례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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