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8일 서울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생활 습관을 5살 때부터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문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안전사고에 대한 근원적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교육감은 "우리사회가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는 시작을 교육이 떠 맡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 유치원 때부터 안전에 대한 원칙과 규정을 철저히 지켜나가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교육감은 "안전 불감증을 바꿀수 있는 키는 교육 뿐"이라면서 "어릴 때 부터 교육을 통해 의식개혁 이뤄지지 않으면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고 귀찮고 힘들지만 이같은 손해를 감수 하고 참아 내야 한다"면서 "손해를 각오하지 않고서는 안전을 지킬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 교육감 직속 안전관리 컨트롤타워인 '안전관리단' 현판식에 참석, 학교 안전교육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깅조했다.

 안전관리단은 학생의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는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설치됐다.

한편 문교육감은 교육감 출마를 위해 오는 9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문교육감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교육감 직이 정지돼 김관복 부교육감이 권한 대행을 맡게된다.

문교육감은 "지난 2012년 보궐선거 때는 보수진영 승리를 위해 등떠밀려 나왔지만 이번에는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로드맵이 서 있다"면서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보수진영 후보로 분류된 고승덕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셨을텐데 이제와서 그만두겠느냐”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문교육감은 오는 15일 서울동교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교육감 선거 출마 공액등 구체적 입장을 밝힐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