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형태가 교육감 직고용 형태로 바뀐 가운데, 이달부터 보수체계가 연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되고 근무일수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던 방식이 폐지된다.
 
또 장기근무 가산금이 인상되고 위험근무 수당이 신설되고 자녀 학비수당 상한액이 인상된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1일 직원 월례조회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안을 발표 했다.

이에따르면 종전 근무일수와 일급 단가에 기초한 연봉제를 올해부터 월급제로 전환,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전환대상은 올 3월 1일 기준으로 근로계약기간 또는 계속근로 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1주간 근로시간이 40 시간 이상인 근로자로 기존 연봉제 급여를 지급 받는 근로자 이다.

신규적용은 올 3월 1일 기준으로 근로계약기간 또는 계속근로기간이 1년 이상 이면서 1주간 근로시간이 40시간 이상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장기근무가산금은 현행 1년마다 2만원씩 19만원으로 인상되고 위험근무수당도 신설돼 학교급식 조리사와 조리원에게 월 5만원씩 지급된다.

학교비정규직근로자 자녀들의 학비 보조금도 인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기준 연 186만원 이내(분기별 47만원 이내) 에서 자녀학비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