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교원성과급 산정 기준이 월단위에서 일단위로 변경된다.  근무일수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일할지급 방식이 성과급에 적용 된다.
 
또 성과급 평정 시기가 전년도 3월1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학기일수에 맞춰 실시된다. 이와함께 비교과 교사들이 성과급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과급 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지난 11, 12일 이틀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 성과급 담당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 이달 하순께 성과급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지급되는 교원성과급의 가장 큰 특징은 근무일수 만큼 성과급을 지급하는 일할제도 도입이다. 일할제도는 근로자가 중간 퇴직할 때 월급을 근무일수 만큼 나누어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따라 종전 월단위로 계산되던 성과급이 올해부터는 근무한 일수 만큼 지급 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 대상이 되는 2개월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제 근무한 날 수를 계산해 지급할 계획”이라 면서 “그러나 휴직, 정직, 교육훈련파견 기간등은 근무일수 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신 휴가로 인한 근무일수 공백은 일할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올해 성과급 평가 대상기간을 2013년 3월1일부터 올해 2월 28일 까지로 기준일을 변경, 해당학교에 실제 근무한 교원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비교과 교원이 성과급에서 불이익이 받는 일이 없도록 학교성과상여금심사위원회에 비교과 교사를 위원으로 참여시키도록 했다.

올해 교원성과급은 4~5월경 평가를 실시, 이르면 6월쯤 지급될 것으로 예정이며 논란을 빚고 있는 학교별 성과급은 종전대로 차등폭이 20%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