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보선 이후 개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는 순장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장관은 최근 교과부 핵심간부들과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연말까지 장관직을 수행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대신 교육장관으로서 이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는 각료의 길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교과부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의 성향이 정치인보다는 현안에 치밀하게 접근하는 행정가로서의 면모가 더 돋보이는 것 같다며 그의 총선 불출마 설에 무게를 뒀다.
당초 교과부 주변에서는 이 장관의 거취를 두고 그의 고향인 대구 지역구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도권 지역구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여권 내 친박 진영에서 이 장관의 교육정책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 출마설이 힘을 잃었었다.
이 장관 역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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