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이 대학진학과 수능시험 에서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재수를 할 경우 수능시험이 일정부분 올랐으며 이같은 영향으로 대학진학를도 상승했다는 것이다. 다만 대학원 진학에는 대입 재수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최로 열린 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남기곤 교수(한밭대)는 ‘재수 경험이 대학및 대학원 진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재수생의 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보다 올랐다는 학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05년 대입 수능을 치른 고교생 2199명을 대상으로 재수가 수능시험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지를 살펴본 결과 2006년 수능에서 전 과목 모두 재수생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영역의 경우 2005년 104.4점에서 2006년 108.2점으로 올랐고 수리는 102.2점에서 106.3점으로, 외국어는 104.5점에서 106.8점으로 각각 향상 됐다.

세과목 성적 합계는 313.6점에서 324.2점으로 10.6점 증가했으며 표준편차는 0.1~0.2의 T성적 향상이 이뤄졌다.

대학진학률도 재수생은 74.5%로 일반 재학생 진학률 64%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