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6·4 지방선거에서 교육전문가들이 시도의회에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등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에 주력했던 교총이 시도의회 적극 진출이라는 공세적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교육계의 반대에도 불구, 교육의원 폐지가 유력해 지자 차제에 교육전문가들을 지방의회에 진출시켜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총은 부설 교육정책연구소에 교육정책전문가 과정을 설치, 시도의회의 교육위원 진출을 희망하는 교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의정활동 방법과 유‧초‧중등 주요 교육정책 등을 파악하고, 공유하는 실천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교총은 학교현장 교육경력 및 교육행정의 실천 경력이 있는 교육전문가가 시도의회의 교육위원으로 진출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안양옥회장은 “시도의회가 각종 교육조례를 통해 교육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과 교육감에 대한 견제와 균형, 협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하는 교육전문가들의 시도의회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회장은 “전문직주의를 표방하는 국내 최대 교원전문직단체인 교총이 이를 지원하고, 양성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정책전문가과정’ 설치‧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