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고 육성 등 직업교육 강화
해외취업·공무원 채용 우대 추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지난 27일 한 학술대회에서 “우리교육계에 두가지 커다란 거품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사교육 거품이고, 다른 하나는 고학력 거품”이라면서 정부는 이같은 교육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직업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교과부와 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공업교육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직업교육선진화방안 학술대회에서 "고등학교졸업자의 84%가 대학에 진학하는 학력과잉 현상으로 노동시장에 수급 불균형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초래되고 있다"며 "직업교육이 제 역할을 할때 비로소 대학진학을 위한 사교육 거품이 꺼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마이스터고 지정 등 그간 뒷전에 밀려 있던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전문계고를 비롯 직업교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각종 지원 정책을 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정부가 뒷받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문계고 및 전문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재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 공무원 채용때 전문계고 졸업생을 우대하고 직업교육을 받은 사람대해서는 별도의 시험없이 관련분야 자격증을 주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과부는 6월중 평생 직업교육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 직업교육의 선진화를 앞당겨 나간다는 방침도 마련해 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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