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교육감은 도덕성, 청렴성,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인물 이라면서 오는 6월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정치교육감, 비리교육감, 제왕적 교육감을 뽑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들과 신년 간담회를 열고 “종전 교육감 선거는 교육에 대한 전문 식견과 도덕성을 갖춘 인사보다는 정치 지향적인 인사가 당선되는가 하면 선출직으로 막강한 권한 행사 하는 ‘제왕적 교육감’, 그라고 당선 이후 각 종 비리에 연루돼 수사를 받은 이른바 ‘비리교육감’들을 양산했다”고 꼬집었다.

안 회장은 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가 좌우 이념대립으로 전개되고 무상급식등 인기영합적 공약 남발로 정치 도구화 되는 한편 수십억원의 선거 경비가 드는 돈 선거로 전락했다”며 “올바른 교육감 선거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교현장이 바라는 올바르고 훌륭한 교육감후보 8대 기준‘을 제시하고 후보자들의 교육공약을 면밀히 비교․검증, 교육계 및 국민의 현명한 판단 유도하기로 했다.

교총이 밝힌 8대 기준은 ▲ 교육정책 조정 및 추진능력▲ 교육 전문성 ▲도덕성 및 청렴성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예산 배분 능력 ▲교육에 대한 비전 ▲헌법 가치인 교육의 전문성․자주성․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지닌 교육자 ▲ 포퓰리즘 교육정책에 대해 단호히 맞설 수 있는 신념있는 교육자 ▲ 학교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교육감 등 이다.

안 회장은 또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 부활과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반대등 교육계의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한국교총과 17개시도교육청이 릴레이 단식농성을 전개, 정치권을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현행 교육감 직선제 유지 할 경우 완전공영제 확대 실시 요구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돈 안드는 교육감 선거 실질적 담보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안 회장은 보수 호부 당선을 위해 “법의 테두리안에서 교육계 후보 단일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면서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부터 ‘교육제자리 찾기(Back to the basic)'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