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한 날은 언제쯤일까. 암기 입시위주 교육으로 학생들은 살인적인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한국교육은 ‘공부는 세계 최고, 흥미와 자신감은 꼴찌’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OECD로 부터 받았다. 2012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ISA) 결과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학교안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장 5800명이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준비하고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2014 초등교육 발전 프로젝트’가 그것.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허순만 사진)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인간을 길러내는 인재 육성 방안을 4일 내놨다. 여기에는 단 한명의 학생도 공부에서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기초학력 향상 정책도 포함돼 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최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학생들의꿈과 를 살리는 행복한교육 만들기 프로젝트를 마련, 내년부터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초등교장회는 이같은 내용의 추진계획을 내년도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반영,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별 실정에 맞게 시행하기로 했다.

허순만 회장은 “초등학교 교육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수 있도록 모든 교장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도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꿈 끼 프로젝트 =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끼를 발견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꿈 디자인 체험활동과 1인 1끼(재주) 키우기등 다양한 발표활동을 전개한다. 이울러 비전관리, 학습관리, 시간관리, 건강관리, 생활관리를 통한 나를 찾아가는 꿈 디자인 하기 활동을 실시한다.

▶ 문화소통길 프로젝트 = 전국의  초등학교가 서로 협력, 다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환 체험학습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를위해 농산어촌과 도시학교 자매결연 맺기 운동과 장단기 홈스테이등 벨트형 교환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 작은 경제교실 프로젝트 = 1교 1개 창조 경제동아리 운영등 초등학생들에게 창조 경제교육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초등학교 역사교육 강화 = 5,6학년을 대상으로 주당 1시간 이상 역사수업을 강화하고 학교마다 특색있는 전통살리기 교육을 실시한다.

▶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인재 양성 = 남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건정한 인성 육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선달악추(선플달기 악플추방) 및 따뜻한 미소나누기등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운동을 추진한다.

▶ 공부 따라잡기 프로젝트= 어떠한 환경의 학생도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학력향상 담당교사를 배치, 기초학력 향상에 적극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