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희망학교 500여 학교를 모집, 이들에게 연간 2~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희망학교는 내년 2학기부터 운영되며 전국 중학교의 15%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는 내년에 40곳을 추가 모두 82개 학교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학년도 자유학기제 추진 계획을 확정, 전국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 정책시행 과정에서 발행하는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희망학교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학교는 내년 2학기부터 본격 시행되며 학교 실정에 따라서는 1학기에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들 학교에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교육활동비 명목의 연구비가 학교 규모에 따라 최소 2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된다. 그러나 희망학교 교원에게 가산점은 주어지지 않는다.

연구학교도 올해 내년에 40곳이 추가 지정돼 모두 82개 학교로 늘어난다. 연구학교에는 최대 4천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연구학교의 경우 2학년 1학기를 기본 트랙으로 하되 학교 자율적으로 시행 학년을 정할 수 있게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다.

연구학교는 12월 말까지, 희망학교는 내년 1월중순 까지 시도교육청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