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시간 근무하고도 정년이 보장되는 시간선택제 교사 선발시험이 내년 6월 치러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간선택제 교사 600명을 내년 2학기 초중고교에 배치한다는 방침을 마련하고 12월중 개괄적인 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따른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하고 육아휴직이 곤란한 교사및 유능한 경력 단절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교육부가 19일 밝힌 추진 방안에 따르면 시간 선택제 교사는 신규 채용 방식과 현직교사를 시간선택제 교사로 전환 하는  두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신규채용은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임용시험을 치러 선발하고 현직교사의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은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모든 교사에게 허용된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4년 600명, 2015년 800명, 2016년 1천명, 2017년 1천200명등 4년간 모두 3천60명이 채용된다. 이들은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 배치돼 순회교사및 교과전담교사, 방과후 담당교사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간선택제 교사의 근무시간은 주당 평균 20시간 이며 근무시간이나 일자를 탄력적으로 조정 할 수 있다.

교육부는 근무시간을 주당 20시간을 기준으로 5시간 범위내에서 조정할 수 있게해 최소 15시간부터 25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시간에는 교과수업, 생활지도, 행정업무등이 모두 포함되며 수업시수는 근무 시간 범위내에서 학교여건등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근무 형태는 요일제, 오전- 오후제, 격일제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예컨대 주5일간 오전에만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고 월 화 수요일에는 오전, 목 금요일은 오후에만 근무 할수도 있다.

시간선택제 교사의 보수와 승진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정해진다.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하고 경력평정을 위한 재직기간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인정된다. 교육부는 시간선택제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자는 공무원 연금을, 신규 채용자는 국민연금을 적용하되 안행부와 협의를 거쳐 모두 공무원 연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