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평생학습관(관장 설인환)이 주최한 제1회 ‘영등제’가 지난 11일 지역주민 과 관계자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배우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영등포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는 학습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하고 지역사회와 평생학습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체험마당, 협력기관 마당, 공연놀이 마당, 전시 마당, 책나눔 마당등 5개 놀이마당과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등이 펼쳐져 영등포 평생학습관 일대를 평생학습 열기로 가득 채웠다.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마당’에서는 종이접기, 민화그리기, 과학놀이감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협력기관 마당’에서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과 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 영등포장애인복지관등이 참여, 폼 아트로 문패만들기, 로즈마리 허브리스 만들기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사물장구와 투호놀이, 하모니카 앙상블, 우쿨렐레등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마당’이 펼쳐져 박수를 받았으며  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이 보여준 시화전등 각종 전시물 공연도 선을 보였다.

이외에 서울시교육청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서교육에 발맞춰 축제 참가자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책나눔 행사를 진행, 호응을 얻었다.

설인환 관장은 “영등제를 계기로 평생학습 문화 확산과 지역내 평생학습 공동 커뮤니티 조성등 서울행복교육실현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평생학습관은 이날 초등학력 문자해득 프로그램인 ‘영등포 행복학교 시화대회를 개최, 학업기회를 놓친 만학도들을 격려했다.

시화대회에서 대상은 이경순씨(64)의 나의손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방이순(여, 77세), ‘내 청춘’ 은상은 오덕자(여, 70세), ‘나에게’, 최월분(여, 67세), ‘가을이 오면’, 동상은 김삼례(여, 70세), ‘내 고향 해남’, 이순이(여, 67세), ‘행복’, 윤신애(여, 86세), ‘세월’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