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서울형 혁신학교 지원예산이 내년에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혁신학교 지정 연차에 따라 예산이 큰 폭으로 차등 지급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당 평균 1억4천여 만원인 혁신학교 교부금을 올해 보다 50% 이상 삭감된 7천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혁신학교 교부금을 시교육청 지원 예산 6천 만원과 서울시 지원예산 1천만원등 학교당 평균 7천 만원으로 책정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혁신학교 운영지원 방안을 4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르면 내년부터 서울형 혁신학교 67곳은 지정연차에 따라 최고 1억원 부터 최저 4천만원 까지 교부금이 차등 지급된다.

시교육청은 ▲학급수 ▲기초생활수급자및 한부모가정 학생수 ▲지정연차 ▲운영지원비중 프로그램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율등을 산정 기준으로 삼아 차등 지급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중 혁신학교 지정 연차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설정돼 있어 최근에 지정된 학교는 1억원, 지난 2011년 지정된 학교는 4천 만원등 연차별로 차등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대 1억원부터 4천만원 까지 평균 7천만원 수준으로 혁신학교 지원 예산을 삭감했다”고 말하고 “이는 누리과정과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등 교육예산 부담이 늘어난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올해 학교당 평균 1억4천만원을 운영비로 지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