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시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실시하자는 법안이 제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현영희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감 선거가 돈선거, 로또선거로 변질돼 교육자치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시도지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도지사 런닝메이트제는 시·도지사가 교육감 후보와 동반 입·후보하고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두 후보자가 선거 당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현의원은 이날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안으로 시·도지사 선거의 후보자가 교육감 후보자를 추천하고 시·도지사 및 교육감후보자가 선거에 공동 출마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등 총 2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

법안에서는 교육감 입후보 자격으로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니며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5년 이상 있거나 양 경력을 합한 경력이 5년 이상 있는 사람으로 하고 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법안은 내년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내년 지방 선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