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학교경영계획서등을 표절해 교장 공모에 합격한 교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장공모제를 둘러싸고 임용 서류 표절 시비기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3년새 지방 모 교육청 소속 10여명이 남의 것을 베껴 공모 교장에 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 모 교육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2010년 ~ 2012년 사이 교장공모제를 통해 승진한 사람 중 10명이 다른 사람의 응모 서류를 표절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2년 3월1일자 임용의 경우 전체 공모대상 11명 중 6명(54%)이 표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절한 교장공모서류는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가 대부분 이며, 적발된 교장들은 학교경영계획서를 가장 많이 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지역 Y모 초등학교 교장의 경우 자기소개서 15%, 학교경영계획서의 거의 100% 표절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들 교장들은 모두 감사원으로부터 경고등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외에도 모 교육청에서는 교원 평정 점수를 잘못입력해 10여명의 교장 자격 연수대상자가 뒤 바뀌는 사례도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교원인사관리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