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로 올 수능시험을 치르면 50점 만점에 45점을 받는 다는 주장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김희정의원등 새누리당 교문위원 8명(김희정,강은희,김장실,박성호,박인숙,박창식,염동열)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8종의 한국사교과서로 수능을 치르는 가상실험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을 통권 해당 교고서들로 수능시험을 치른 결과,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학사 50점, 교학사 45점, 금성 43점, 미래앤 41점, 리베르 47점, 비상 31점, 두산동아 39점, 천재교육 38점으로 나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부에서 ‘교학사 교과서로 공부하면 수능 절반 틀린다’는 주장을 내놓아 교과서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은 주장이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이었는지 검증하기 위해 다른 7종 교과서에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 ‘2013년도 한국근현대사 수능 시험지’ 풀이를 해본 결과”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교문위원들은 교과과정 개편으로 ‘국사’와 ‘한국근현대사’가 ‘한국사’로 통합되다 보니, 분량상 집필에 일정부분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두개의 교과목에서 공부하는 내용을 한개의 교과서로 소화해야 하는데서 오는 분량상의 제약으로 인해 5천년 역사를 충실히 담아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교과서 제작의 한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수능시험에 출제된 내용이 교과서 내용에 포함되어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채점을 했기 때문에 이번 수능시험 풀이만으로는 8종 교과서의 질(質)을 온전히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