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포상금이 전국 소년체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의원(민주)은 1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전국단위 체육대회 포상금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정애학생체전 입상자 포상금은 11만8741원으로 소년체전 입상자 포상금 32만3450원에 비해 37%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시도교육청은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에게 단 한푼의 포상금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해 소년체전 입상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중 부산, 인천, 경기 충북등은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장애학생 체전 참가자에 대한 차별은 사상직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회종료후 소년체전 입상자 시상식을 실시한  12개 교육청중 7개 교육청만이 장애학생체전 입상자 시상식을 열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종환 의원은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는 장애-비장애간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학생시절부터 차별에 길들여지는 일이 없도록 교육당국이 포상금 지급에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