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립학교에 적용되고 있는 교장공모제를 사립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4년 중임의 교장임기제는 공사립 모두 적용되고 있으나 공모교장은 사립학교를 제외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등 사학단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 공모 교장제 신설’ 건의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따르면 공모 교장제를 공립학교에만 허용 함으로써 교장임용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제하고 자질과 능력이 뛰어난 교장들이 공모를 통해 임용될 수 있도록 사립에게도 공모제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립의 경우 공모제 시행 이후 임기를 마친 교장들이 전문직으로 옮기는 등 인사 운영의 묘를 살릴수 있는 반면 사립학교는 이같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학 관계자는 10일 “공사립 교원간 교장임용 정책에 차등을 두는 바람에 사학측의 민원이 들끓고 있다”면서 “정부가 조속한 시일내 사립학교법을 개정, 사립교원도 교장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를 통해 교장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