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채동욱 전 검찰 총장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채 모군의 나이스(NEIS) 기록 유출 여부에 대한 사실확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관실과 정보화담당관실 직원들로 구성된 조사반을 편성, 조만간 K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유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채군이 다닌 학교의 나이스(NEIS) 시스템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비롯 조선일보 기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줬는지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처음 사건이 터졌을때 학교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없다는 유선보고를 받았지만 나이스(NEIS) 시스템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학교측이 고의로 채군의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사를 포함해 학교측이 유출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등을 받게 된다.

지난 9일, 조선일보는 채 모 군이 최근까지 다닌 초등학교의 학생부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적혀 있었다며 이를 학교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