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육감은 24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등 서울시민 모두가 교육을 통해 행복을 구현하는 야심찬 프로젝트 ‘행복교육도시 2014’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연수원에서 행복교육도시 2014 출범을 알리는 서울학습공동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각계인사 30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기부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시교육청은 행복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추진 계획 5대 목표를 제시했다. 5대 목표는 ▲ 학생이 행복한 곳 ▲ 스승 존경 풍토 조성 ▲ 교육 관련 소통 원활 ▲아름다운 학교만들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습공동체구축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 학생이 행복한 곳 =OECD 상위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초등은 21명, 중고교는 23명으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유아교육 무상지원을 확대, 올해 현재 월 22만원이던 것을 2014년 24만원, 2015년 27만원, 2016년 30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누리과정 수업시간도 재정비, 모든 연령에서 하루 5시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학습부진학생과 학교부적응 학생및 학교폭력 관련 학생 지원을 토탈 케어 체제를 구축, 위탁형 대안학교 46곳으로 늘리고 학교폭력 특렬교육이수가관 82곳을 지정하는 한편 정T 행동위기학생 지통합치료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27개교, 직업교육 거점학교T는 4교, 문화예술정보학교는 2교를 신설할 계힉이다.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는 전체 중학교의 10%로 확대된다.

▲ 스승 존경 풍토 조성 =교원들의 자긍심고취를 위해 문화예술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오는 11월 8일 서울교원 음악축제를 비롯, 12월 13일 서울교원미술대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서울시만들이 참여한 스승 모시개 행사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5월 한달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 교육 관련 소통 원활= 서울교육 원스톱 콜센터를 운영, 중학교 전입학 온라인 배정시스템으로 원스톱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짧고 기억하기 쉬운 교육민원 전용 4자리 특수번호 1396을 도입, 민운인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육감과 바로 통하는 행복카페 ‘도란도란 수다방’ 운영, 교육과 관련된 제안이나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아름다운 학교만들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5년간 2조 373억원을 들여 화장실 13,075동, 냉난방 91,387실, 도장 121,816실 등을 개선할 계힉이다. 체육관 증축에는 5년간 2,500억원 투입, 매년 21교씩 8년간 161개교에 신축한다. 학생 식당 설치 및 증축에는 5년간 1,5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우선으로 시설환경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운영등 재정지출이 늘어난 반면 세수를 줄어드는 추세여서 교육청이 막대한 소요재원을 확보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습공동체구축 = 교육청과 각 단체및 기관간 MOU 체결을 올해 130개 기관에서 내년 250개 기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교육기부 운영 확대를 위해 서울교육멘토 교육기부단을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