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자산 21조원을 자랑하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 이사장이 이달말 선출된다.

공제회는 임기만료로 물러나는 김정기 이사장(사진) 후임 선정을 위한 이사장 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교육계, 금융계 인사등 10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후보들 중에는 전 서울시부교육감을 지낸 P 모씨를 비롯 대학교수, 모 기금 이사장등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한나라당 2선의원 으로 현재 모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L 모씨가 공제회 이사장 공모에 참여,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교육부 주변에서는 지난 1971년 이래 교육계 인사들이 이사장을 맡아왔던 관행이 이번에 깨지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 마저 나오고 있다.

공제회는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 후보를 선출, 이달 말 교육부에 취임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 심사결과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재 공모가 실시된다.

공제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