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학습연구년특별연수를 받는 교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불우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하반기 중등 학습연구년특별연수를 받고 있는 교사 15명은 9일 경기도 광주 ‘한사랑마을’에서의 1일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우수교사로 선발된 교사들로서 상반기 서울대 위탁연수를 마치고 현재 서울교육연수원 주관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연구년 교사들이다.

9일 109명의 장애인(6세~31세)이 생활하고 있는 ‘한사랑마을’ 을 찾은 교사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활인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생활실, 욕실, 베란다 청소, 휠체어 닦기, 식사보조, 산책, 말벗, 재활훈련 보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고영현 서울시교육연수원장은 "학습연구년 교사들이 머리로 연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가슴과 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나누는 작은 몸짓을 통하여 우리 학교와 사회에 올바른 자원봉사문화의 꽃이 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