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 인기가 시들해 졌다. 한때 임용대상자 전원을 공모 교장으로 추진할 만큼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본지가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교장 임용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대비 공모교장 임용 규모는 10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1년 9월 공모 교장 규모는 295명, 이후 2012년 3월 301명, 2012년 9월 275명에서 올해 206명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추세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모교장 임용 비율을 감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종전 50% 이던 공모교장 비율을 올해 3분의1~3분의2 수준으로 조절하면서 대부분 교육청이 최저선을 선택한 때문이다.

공모교장은 임용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여건이 열악한 기피학교 교육력제고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승진적체및 인사 경직성등 현실적 제약요인도 많아 당분가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