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교육경력이 없어도 자율형 사립고 교장에 임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부는 자사고의 자율권을 늘려주기 위해 교장 공모 임용 요건을 완화 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현재 교육경력 15년 이상 경력 교원만 교장 공모에 지원 할 수 있게한 규정을 개정, 자사고에 대해서는 3년 이상 유관경력이 잇으면  지원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연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105조를 개정, 교원 자격이 없어도 교장에 임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사고 교장 공모 자격완화 방침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이같은 자사고 교장임용 개선안은 현재 마이스터고 등에서 시행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마이스터고는 전국 단위로 개방형 공모제를 시행함에 따라, 해당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교장자격 소지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종교단체가 세운 자사고의 경우 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허용하고 특성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자율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