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제중 입학전형 과정에서 성적조작과 금품수수 사실을 적발, 영훈국제중에 대한 법적 처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등 교육당국은 인가 취소등 국제중 폐지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1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은 “검찰로부터 수사 결과 자료를 넘겨받은뒤 법적인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그러나 인가 취소 까지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영훈국제중 관계자는 “검찰의 발표 내용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거나 확대 해석 된 점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시 전형과정에 발생한 학교측 과실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인가 취소 까지는 가는 것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오후 2시 검찰의 영훈국제중 입시비리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