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키우는 책읽는 서울교육’ 캐치프레이즈 효과일까? 서울교육계에 독서 교육열풍이 거세다. 이제는 교육청 간부들까지 직접 재능기부에 나서 어린 학생들과 독서 삼매경에 빠져든다.

서울강동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김양옥 교육장등 간부들이 일선 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독서의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했다.


독서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양옥 강동교육장이 풍납초 1학년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이날 서울 풍납초등학교에서 실시된 ‘행복 독서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청 간부 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행사에는 김 교육장을 비롯 김해충 교육지원국장, 오명환 초등교육과장등이 참여했다.

김 교육장이 학생들에게 읽어준 책은 일본작가 다시마 세이조가 쓴 자연 관찰 동화 ‘뛰어라 메뚜기’. 자신의 숨을 재능을 찾아내 용기 있게 도전하는 마음 가짐을 강조한 내용이다.

강동교육지원청의 책 읽어주기 재능기부는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 실천과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숙주 장학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교육청 간부들의 책읽어 주기 재능 기부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독서 생활 습관 정착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