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새로운 방식의 방과후학교 설명회가 열려 화제다.

서울 안평초등학교가 주최하고 교육부 지정 사회적 기업인 한양인재개발원(원장 김 경)이 주관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체험박람회가 지난달 25일 학생과 학부모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한양여대 사회체육과 학생들의 치어리더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뉴스포츠, 재즈 피아노, 보드게임, 음악줄넘기, 뮤지컬, 우쿨렐레, 감정코칭, 댄스, 배드민턴, 한양보습, 기초수채화, 스토리아트, 자기주도, 리폼 디자인, UCC, 진로직업체험등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20여개 방과후 학교 체험 부스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직접 실험도 해보고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는등 교육 내용을 꼼꼼이 확인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이번 체험박람회는 일방 통행식 이던 기존 방과후 학교 운영과 달리 학생들이 영어 수학등 교과및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 수업 내용과 방법을 살펴본뒤 자신에게 맞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선택 토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로 이날 하루 동안 180명의 학생들이 즉석에서 수강신청을 접수하는등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