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예산 과다 집행 논란을 빚고 있는 혁신학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실시한다. 지난 2011년 혁신학교가 지정된 이래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부터 오는 7월 19일 까지 혁신학교 10여 곳에 대해 예산 회계등 학교 운영 실태 전반을 살펴보는 정책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지정된 29개 학교중 8~10 개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전임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 사업으로 전인교육을 표방하며 자율학교 형태로 설립됐다. 그러나 이들 학교에 연간 평균 1억 4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 지원되면서 특혜 시등 형평성 문제가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또 일부 학교는 무분별한 낭비성 예산 집행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혁신학교 들은 학교 운영을 둘러싸고 학교장등 관리직과 교사들간 갈등을 빚는등 난맥상을 드러내 이번 감사에서 어떤 결과가 밝혀 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