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능력개발평가와 근무성적평정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정부의 기본 운영 계획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일 각종 교원대상 평가의 시기 조정 및 평가지표 개선을 위한 구체적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연구학교 지정 등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월과 12월로 분리돼 있는 평가 시기를 일원화하는 기초 작업부터 평가지표 조정까지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올해 시범학교 운영 기간 동안에는 교원평가와 근무성적평정 시기를 11월로 단일화해 현장 적용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교원평가와 근평을 하나로 묶어 인사평정 자료로 활용하는 단계까지는 현재 추진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평가 단일화를 통해 교원평가 결과를 승진이나 보수에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방안 등은 시범운영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각종 교원평가 통합 계획은 올해 교원평가와 근평 단일화 방안을 시범 운영하고 이어 내년에는 교원평가와 근평, 성과급 평가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두 차례 시범운영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2014년 말 이들 3개 평가를 단일 평가체제로 통합할지 여부를 정한 뒤 교육공무원 성과 평가에 관한 규정을 제정, 오는 2015년 전면 실시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