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초중등 교원임용시험 출제 거부 방침을 철회 했다. 이로써  출제 기관을 찾지 못해 파행을 빚었던 임용시험 거부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교육부는 3일 올해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은 종전대로 한국교원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서남수 장관과 성태제 평가원장이 만나 올해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출제를 평가원이 주관해서 운영하기로 합의 했다"고 전했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평가원의 임용시험 출제는 올 1년만 실시하는 조건부 시행으로 내년부터는 새로운 출제 전담기관에서 주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평가원이 일방적으로 출제를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에 한해 초중등교원 임용시험 출제및 관리를 평가원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임용시험을 둘러싼 교육부및 시도교육청과 평가원간 갈등은 중대고비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