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에 심은석 서울강서교육장과 이준순 서울수도여고교장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교육장은 지난 3월 1일자로 서울강서교육장에 임용돼 교육정책실장 후보군에서 멀어진 듯했으나 교육부 근무경험이 풍부하고 한국초등교장회장을 맡는등 상징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급 부상하고 있다.

심 교장은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교육부로부터 전혀 언질을 받은바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서남수 장관은 청문회 준비때 부터 심 교육장을 교육정책실장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내부에서는 심교장이 교육정책 실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준순 수도여고 교장 역시 유력한 후보다. 서울교총 회장과 교육부 근무경력등 풍부한 행정 경함과 정무적 판단을 갖추고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심은석, 이준순 두 후보는 공교롭게도 이주호장관 시절 교육부 학교지원국장을 지냈으나 심 교육장은 전북 임실교육청의 학업성취도 평가 조작사건으로, 이 교장은 자립형사립고 미달사태등에 책임을 지고 교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