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3월 부터 수업중 교사의 지도를 거부하거나 교육활동을 방해할 경우 교실에서 즉시 격리 조치된다. 또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타 학교로의 전학등 강제 규정이 적용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교사의 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해 교권침해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는 교사 생활지도권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교사들이 교권 침해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을 담은 '학생 생활교육 매뉴얼'은 3월 신학기 부터 각급학교에 보급된다.

이에따르면 수업중 교권침해 학생에 대해서는 문제행동 수위에 따라 ‘격리→교내지도→ 징계→ 전학’등 4단계로 처벌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교권 침해 행동이 발생 했을때 1단계는 '교실밖 격리'.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따르지 않는 학생은 교실에서 즉시 격리 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마다 ‘교권보호 책임관’을 지정 운영하고 각 교실에는 ‘긴급 호출기’를 설치 각종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2단계인 '교내 지도'는 성찰교실에서 반성문을 쓰게하거나 멘토 면담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권침해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취해지는 3단계 조치는 교내 봉사및 사회봉사, 외부기관 특별교육 등 '징계' 처분이다. 시교육청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 대한 징계유형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 4단계는 타 학교로의 '전학'. 시교육청은 교사 폭행등 심각한 수준의 교권 침해사례가 발생한 경우 해당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타 학교로 강제 전학 시킬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