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문용린 교육감의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도입과 관련, TF 팀을 구성하고 구체적 실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객관식 지필평가를 최소화 하고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를 탐색해 보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이 집중논의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업체험 휫수및 수행평가 반영 비율, 시범학교 지정 방안등을 놓고 의견 수렴작업을 벌이는 중”이라며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학교는 11개 교육지원청 별로 1곳씩 모두 11개 교를 지정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문 교육감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운영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자신의 진로가 분명해지면 학습동기가 부여돼 공부에 대한 열망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교육감은 또 지난달 28일 한국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들 자신이 뭐가 될지도 모르면서 국영수를 공부하고 수능을 준비 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생각에서 그들이 꿈을 갖고 공부할 수 있게 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 1이면 인생과 진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때가 됐다는 생각에서 이 시기를 진로탐색기간으로 설정한 것 뿐”이라며 “이 때문에 교육과정을 바꿀 의향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