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등교원 정원이 3000명 가까이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 요인만을 반영해 책정한 초중등교원 정원 감축 인원은 4793명으로 5천여 명에 육박하지만  기초학력보장과 과밀학습 해소를 위해 교사 1807명이 한시적으로 증원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정원 감축 인원은 2986명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특수교원및 비교과교사를 제외한 초중등 교원 정원감축 규모를 4793명으로 책정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2413명, 중등2380명이다.

다만 취약계층의 기초학력 보장과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중등교원 1807명을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 기초학력보장에 지원되는 초등교사가 500명이다. 또 학교 신설·폐교 등에 따라 공립의 각급 학교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한 인력, 즉 과밀학급 해소 등에 필요한 교사 1307명을 한시 증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줄어드는 실제 교원 정원 규모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감축 인원 4793명에서 한시 증원분 1807명을 뺀 2986명이 된다고 행정안전부는 설명했다.

교원정원 감축은 2022년 1,089명, 2023년 3,401명, 2024년 4,296명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올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교과교사 정원은 감축되지만 특수교원과 비교과교사 정원은 늘어난다. 특수교원은 464명, 보건교사 62명, 영양교사 50명, 사서교사 42명, 전문상담교사 83명이 각각 늘어난다. 이들 증원인원은 모두 698명으로 700명 가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