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서 5년차 이하 교사에게 복지포인트를 추가로 30만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 지금 방안대로 지급하면 1∼5년차 교사의 복지포인트가 6∼10년차 교사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래도 서울교육청은 "6년차 이상이 되면 호봉이 오르고 업무도 궤도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며 "이번 방안은 저경력 교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마련했다" 설명.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중도퇴직한 교원은 총 3만3천705명. 이 중 5년 미만 저연차 교원은 1천362명으로 4.0%를 차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내놓은 조사에 따르면, 교직 경력 5년 미만인 저연차 교사 가운데 교직 이탈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2021년 39.73%에서 지난해엔 59.1%로 가파르게 상승. 열명중 6명은 떠나겠다. 왜일까?

교사들은 교단을 떠나는 이유로 교권 침해, 낮은 급여, 과중한 행정 업무, 학생 지도와 같은 비본질적 업무의 증가를 꼽음. 특히 젊은 교사들은 “동료 교사, 학부모, 학생들 의견 조율의 어려움, 불만족한 처우, 업무 외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는 점을 호소.

서울시교육감은 교권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미흡하다는 질문에 미시적으론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 제·개정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사회적 인정, 교사들이 전문직이라는 걸 인정받는 분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