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전국 시도교육청의 우수사례들을 공유하는 보고회가 지난 5일 서울 호텔 스카이파크에서 열렸다.
교육부는 이날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고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한 시도교육청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을 수립, 시설·안전 관리 지원, 필요 인력 채용 지원, 현장 수요 맞춤형 인력·업무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종전 개별 학교가 진행했던 계약제교원 등의 공고-서류접수-면접 등 채용 절차를 학교 지원 전담기구에서 수행하고, 학교 필요 인력에 대한 인력풀 구축 및 업무계획서 작성도우미 등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사례들이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위기학생 등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중 신청교를 대상으로 수업·생활지도 밀착 동행을 위해 맞춤형 인력을 지원해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도모한 사례를 발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학생 교육활동 인력, 계약제교원, 자원봉사자 등 학교에서 필요한 인력에 대해 관련 인력풀 운영을 통해 학교의 채용업무를 경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응시원서접수시스템을 개발해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구조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학교 정문에 출차 주의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가 계약부터 집행까지 지원해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 및 관련 업무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신청교를 대상으로 학생 교과서 학급별 분류 및 운반 업무를 지원해, 신학기 교육활동 준비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온무실, 가이랩 등을 통해 보도자료·연설문 작성도우미, 가정통신문·업무계획서 작성도우미, 감사자료 검색, 생활기록부 검사, 학교폭력사안처리 지원 등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지원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공교육 혁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교 행정업무 경감이 필요하다”며“앞으로도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업무 경감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