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노치환 의원 (국민의힘,비례)가 1574억 원을 들여 저사양 외국산 노트북 구입 과정의 문제점, 또 2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붓고도 허울뿐인 인공지능 플랫폼의 문제를 짚기 위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공문과 결과 보고서 등을 지난달 27일 제3차 경남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일일이 제시하며 따져 물었다고 의원실이 밝혀.
노 의원은 교육감이 스마트단말기 구매 담당부서인 교육정보과 의견(정책결정협의회 결과보고)을 무시하고 담당부서를 변경해버린 점, 담당부서 의견을 의회에 끝내 숨긴 점, 조달 입찰 과정에서 여러 이의 제기가 있었음에도 구매를 밀어붙인 점 등을 캐물으며, “이런 결정의 결과 단말기 CPU(중앙처리장치) 사양이 낮은 제품으로 단말기 구매가 되어 현재 스마트단말기는 윈도우 11 운영체제로의 업그레이드가 어렵다.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내년에는 25억 원 가량을 들여 윈도우 10 라이트 운영체제로 변경할 계획이라 하지만 현재로서는 아이톡톡을 구동하는 데애도 단말기의 구동이 버거운 상황”이라고 짚으며 노트북을 고집한 이유를 질의.
이와 함께 노 의원은 “아이톡톡은 2020년에 민간과 협약해 무료로 받은 학습플랫폼으로 최초 계획은 45억 원들 들여 고도화할 계획이었으나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에 아직 시기상조인 ‘지식공간이론’과 ‘사회정서학습이론’이 더해져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3차 년도 개발 감리를 맡아 평가한 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1∼2년차 사업은 ‘결과물이 없다’ 등의 심각한 수준이며 심지어 1∼2년차 알고리즘과 3년차 알고리즘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데도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명시한 문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작성되어 제출되었다.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것이 실무자 선에서 가능한 것이냐?”고 다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