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해 무리없이 도입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들이 많이 있는 만큼 최대한 마음을 열고 그런 변화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해소해 나가는 방향으로 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교사 15만명 연수를 비롯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들이 진행되면 새로운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많이 불식될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또 AI 디지털교과서가 지난 정부부터 이어져 온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AI디저털교과서가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것인지, 내년에 도입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있고 이주호표 정책이라는 인식이 커 정권이 바뀌면 중단될수 있는 정책 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총리는 “AI 디지털교과서가 갑자기 하늘에서 그려진(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의 2022 개정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디지털 소양이라든지 디지털 활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계속 강조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활용은 여러 정부를 거쳐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다"고 언급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2022 개정 교육과정 논의에서도 AI를 공교육에 도입하려는 노력이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내년 초3,4, 중 1, 고1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교과에 도입된다. 교육부는 올 11월 검정 심사를 벌여 내년부터 학생들이 사용할 AI디지털교과서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장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