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이하 ‘국교위’)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413호)에서 제3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안)｣, ｢사교육 경감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안)｣ 등 총 2건의 안건을 다뤘다.

먼저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그간 △외국어･국제고･자사고 등 고교체제 개편, △2028 대입제도 개편,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른 용어 수정, △직업계고 전문교과 개정 등과 관련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행정예고 실시 결과(7.17.~8.6, 20일 간) 등을 고려해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안)을 확정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제32차 회의에서 사교육 과열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바에 따라 ｢사교육 경감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안)｣을 보고받는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국교위는 고교체제 개편 및 2028 대입제도 개편 등 교육 시스템의 변화와 아이들의 신체활동 강화 등 미래 교육의 지향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간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쳐왔다”고 강조하며, “2025학년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교육 과열에 따른 학업 부담과 가계의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우리 사회의 난제로서, 사교육 경감 특별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깊게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주 기자